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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아닌 눈물로 당뇨병 진단·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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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연구팀, 스마트 콘텐트 렌즈 내놓아

▲국내 연구팀이 눈물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사진제공=KIST]

▲국내 연구팀이 눈물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사진제공=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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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혈액이 아닌 눈물을 분석해 당뇨병에 대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자가 진단과 관리가 가능한 콘택트 렌즈형 센서가 개발했다. 실제 제품 제작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광전소재연구단 송용원 박사 연구팀은 눈물을 이용한 당뇨병 진단이 가능하도록 콘택트렌즈형의 진단기기를 개발했다. 전체 기기를 이루는 각 요소기술에 대한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콘택트 렌즈형 당뇨센서의 실제 작동을 위해서는 눈물 속 미량의 글루코스를 검출해 낼 수 있는 높은 감도가 중요하다. 눈물 속에 혼재된 표지자 중 글루코스만 선별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높은 선택도가 보장된 센서가 필수적이다.

또 인체 정보를 갖고 있는 Basal tear를 눈에 자극 없이 안정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기술, 센서 운용과 측정 데이터의 외부 통신을 위한 집적 회로 설계·제작 기술, 전원 공급을 위한 박막 2차 전지 기술이 동반돼야 한다.

Basal tear는 눈물에는 항상 안구를 감싸면서 보호하는 basal tear와 물리·감정적 자극에 의해 많은 양이 '분출되는 눈물'이 있다. 우리 몸 상태의 정보를 갖고 있는 눈물은 basal tear이다.
이번 제품은 인체 내 또는 피부 내층에 이식·삽입하지 않고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당뇨병을 지속적으로 체크 할 수 있는 비침습형 자가구동 인체친화·호환형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기존의 혈액을 이용하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눈물 내의 표지자를 이용한 모니터링 방식이다. 콘택트렌즈 상에 초소형, 초고감도 센서 플랫폼을 구현해 질병 등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송용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의 현실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개발된 콘택트렌즈는 다양한 질병진단과 신약개발 등을 위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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