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금리 기조 지속되면서 수익률 5~6%대 상업시설로 ‘머니무브’ 본격화
최근 아파트는 물론 상가 분양시장에서도 '水 마케팅'이 활발하다. 크게는 시원한 물 조망권을 갖춘 현장부터 작게는 바닥분수를 설치하는 상가 등 규모나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다양한 형태로 '水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최근 상가시장에서 '水 마케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은 때 이른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이 크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처럼 수변 공간을 갖춘 상가는 찾는 이가 많아 활성화 속도도 빠르다.
점포라인 염정오 상권분석팀장은 "상가를 수변 조망이 가능한 랜드마크 입지에 짓거나 일부러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결국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활성화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처럼 차별화되는 요소가 있어야 유동인구가 늘어나 활성화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중금리는 이달 들어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어졌다. 일부 은행에서는 예금액에 따라 0% 금리를 적용하는 등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투자자들도 수익률이 5~6%를 넘나드는 상가 시장을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상가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투자에 앞서 주변 교통망이나 상가 자체 입지, 컨셉이나 인테리어 등 상품의 질적인 측면, 도보를 통한 점포 접근성 등 기본 요소와 고유 강점 등을 골고루 살펴보고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상가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이처럼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만3280㎡, G1~G2 2개 층에 77실 규모로 조성되며 광교 호수공원 원천호수변에 들어선다.
호수공원 수변과 상업시설 중앙의 공개공지에 다양한 휴게시설을 조성할 예정으로 차도를 건너지 않아도 수변과 상가 출입이 용이하다. 층간 이동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법정기준 2.5배 규모 주차장, 보안을 위한 고화질 CCTV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상업시설 중앙광장을 기준으로 구역별 인테리어 컨셉과 색감을 다르게 하고 다양한 업종의 고급 외식브랜드 위주의 MD개발 전략을 통해 수준 높은 소비공간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2018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수원 영통구 이의동 1331번지 월드마크 푸르지오 상가동 1-100호에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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