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도로, 철도, 건축 등 분야에 따라 총 51종의 책자 형태로 분산돼 있던 국가건설기준이 코드체계로 전환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국가건설기준의 체계를 내달 1일부터 코드체계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건설기준은 시설물의 안전·품질·공사비와 직결되는 국가의 주요 지적 자산으로 설계자, 시공자 등이 준수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분야별로 별도 기준이 있어 사용자가 여러 기준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서 "선진국형 코드체계 도입으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의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코드체계로 전환되는 건설기준(설계기준·표준시방서)은 국토교통부 소관 34종이며, 해양수산부·환경부 등이 운영하는 8종은 연말, 발주청에서 운영 중인 전문시방서는 내년 말에 코드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용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건설기준을 1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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