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우리나라가 지난해 국제회의를 두 번째로 많이 연 나라로 조사됐다.
최근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모두 1만2350건의 국제회의에서 891건을 진행했다. 점유율은 7.5%로, 전년도의 5.9%에 비해 1.6% 올랐다.
한국은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국제회의 개최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유치 마케팅 및 홍보를 다각화하고, 지역특화 컨벤션을 육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육성 정책을 편 것이 주효한 결과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와 이벤트)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 달 초 '민관 합동 마이스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우성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업계의 지혜를 모아서 국내 마이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