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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외식기업의 비밀, 자유로운 '소통' 문화가 일등공신

최종수정 2016.06.26 09:00 기사입력 2016.06.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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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경쟁력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혀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 효율성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 가능
본아이에프,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공유하는 ‘본아카데미’ 제도 진행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기업 문화’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면서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기업 문화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사회적 분위기와 트렌드에 예민한 외식 업계에서도 이같은 기업문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이 가능해 기업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죽·본도시락 등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기업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지난 2005년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30분, 전 직원이 함께 모여 ‘본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본아카데미’는 회사의 중요한 가치, 정책, 이슈에 대해 공유하고 함께 의견을 나눔으로써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회사와 자신 스스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게끔 만들어 주는 시간으로 BB(Book&Breakfast)데이, 명사강의, 지식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 달에 한 번씩 공통된 서적을 함께 읽고, 함께 토론하는 BB데이의 경우, 올해는 김철호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들을 위한 도서를 추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김 대표 이사의 인생도서라 할 수 있는 이나모리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를 선정해 함께 책을 읽고 직원들과 도시락을 나누며 멘토 역할에 적극 나서 더욱 의미 있는 BB데이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지식 페스티벌도 진행 중이다.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지식 프랜차이즈 그룹' 이라는 비전 아래 모든 직원이 자신의 지식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두 달에 한 번 본아카데미를 통해 우수한 지식을 발표·수상하며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직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41년 전통의 ‘원할머니보쌈·족발’을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열린 소통 환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사내 아이디어 제안 제도인 ‘아라샘(바다와 같이 많은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을 의미)’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경영 제도와 마케팅 방안 등을 건의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등록된 아이디어는 참신성과 효과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등급이 매겨진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건의자에게 평가 등급에 따라 차별적으로 페이백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밖에 사내 학습활동을 위해 ‘Cop(Community of Practice)’를 도입해 ‘학습조’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학습조는 경영, 마케팅, 외식 트렌드 등의 분야를 공부하기 위한 사내 자기계발 모임으로, 매주 최신 이슈를 공유하고 업무 적용 방안을 토론한다. 원앤원 직원들은 이 모임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그 과정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실무에 적용하기도 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씽킹’ 제도를 도입했다. 크리에이티브 씽킹은 브랜드, 제품, 광고, 홍보, 프로모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소통의 자리다. 부서와 업무에 제약 없이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임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월 1회 진행된다. 교촌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자유로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매월 창의성,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즉각적인 포상이 진행되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에게도 사기를 진작하는 상품을 제공한다. 연말에는 그 동안의 실적을 반영해 특별 포상도 예정돼 있다.

실제로 교촌치킨의 인기 메뉴인 허니시리즈도 직원 아이디어에서 개발됐으며, KLPGA 투어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도 직원 아이디어가 녹아있다. 대회 우승컵과 올해 대회 슬로건 카피였던 ‘군산에 허니꽃이 피었습니다’ 역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도입한 것으로 대회의 차별성을 돋보여주는 큰 홍보 효과를 거뒀다.

이진영 본아이에프 경영지원실장은 “최근 소통이라는 기업 문화는 임직원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고 이를 통해 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아이에프 다양한 내용으로 함께 토론하고 공부해나가며 우리 기업 및 업계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사고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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