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보안 시범사업’은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의 주요과제이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중 ‘융합신산업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1차(서류), 2차(발표) 평가 등을 거쳐, 총 4건(홈·가전 분야 1개, 금융 분야 1개, 산업제어 분야 1개, 의료 분야 1개)의 신규과제가 선정됐다.
홈·가전 분야에서는 에스지에이솔루션즈㈜가 보안칩 기술 등을 이용해 스마트 홈·가전 기기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스마트 홈·가전 기기 해킹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과 같은 보안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제어 분야에서는 ㈜앤앤에스피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된 정수시설과 지자체 업무망 간 안전한 연계를 위한 보급형 일방향 보안 통신장치를 개발해 정수시설에 대한 외부 해킹 공격을 방지하면서도, 지자체 업무망과 안전하게 연계해 업무 효율성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엔에스에이치씨가 모바일 헬스케어 앱·기기등의 다양한 보안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안전성 강화 및 관련 서비스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선정된 과제의 수행기관은 올 12월까지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추진과정에서 산·학·연 보안전문가에게 자문 및 기술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자율주행차 등 산업과 ICT간의 융합시대를 맞아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ICT 융합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튼튼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보안 산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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