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빅데이터로 도로함몰 우려 지역을 미리 예측하는 등 다각도의 ‘도로함몰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도로함몰 관리시스템',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 그리고 '동공탐사기술' 적용이 주 내용이다.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은 시가 서울 전역의 동공정보와 그동안 발생된 도로함몰·침하정보조치 결과 등 빅데이터를 전산지도상에서 구축·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1종의 지하매설물 노후화 정보와 굴착복구 정보 같은 관련 정보도 연계한다.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은 서울 전역을 달리는 택시(431대), 간선버스(125대, 319명)와 연계해 포트홀을 발견하면 바로 긴급복구반이 출동해 도로를 보수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으로 지난 2년간 총 1만8435건(도로함몰 28건 포함)을 신고해 조치했다.
이와함께 시는 2014년 12월엔 일본의 ‘동공탐사기술’을 도입했다. 자체 탐사장비와 국내·외 민간용역을 통해 지금까지 함몰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 87㎞를 탐사해 288개 동공을 발견했다. 2018년까지 탐사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서울지역 도로환경에 맞는 동공 분석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시-세종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간 연구 협업 중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동공탐사기술을 도입, 300개에 가까운 동공을 발견했으며, 이를 활용해 기술 국산화도 병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시재난 유형으로 불리는 도로함몰을 예방하고 서울 전역의 도로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혁신기술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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