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AI 성능 개선 중
50여개 게임 중 절반 이상서 인간 넘어
로봇의 뻣뻣한 움직임 개선 위한 연구
1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실버 구글 딥마인드 박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AI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해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딥마인드는 지난 2014년 구글에 인수된 인공지능 개발 기업으로 지난 2011년 신경과학자인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창업한 회사다. 당시 구글은 검색 결과와 번역 등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AI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딥마인드는 AI를 개선하기 위해 게임을 활용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인 DQN(Deep Q-Network)은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보상과 체벌을 통해 스스로 강화하는 알고리즘이다. 딥마인드는 오락게임 '아타리'를 실행하면서 DQN에 '고득점을 내는 것이 목표'라는 간단한 지시만 내렸다. DQN은 처음에는 버벅거리다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결국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았다.
이런 방식으로 DQN은 현재 딥마인드가 제시한 50여개 게임 중 절반 이상에서 인간 수준을 뛰어 넘었다. 구글의 AI는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3D 미로찾기 게임인 '라비린스(Labyrinth)'에서도 인간 수준의 목표를 달성했다. 딥마인드는 조만간 라비린스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딥마인드는 로봇의 조작과 업무수행 능력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벌레 모양의 로봇이 스스로 움직여 축구공을 골대에 집어넣는 '개미 축구' 등의 게임에 DQN을 적용하고 있다. DQN은 로봇이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시스템을 찾을 전망이다.
실버 박사는 "수많은 강화학습 방법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로봇을 조작하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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