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통신사 '미래먹거리' 전쟁…현재 스코어는?

최종수정 2016.06.18 10:15 기사입력 2016.06.18 10: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통신3사의 미래먹거리 경쟁이 치열하다. 이동통신 3사는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시장의 돌파구를 인공지능, 스마트홈,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산업에서 찾고 있다.

◆사물인터넷 선두주자는=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시장 점유율은 가입자 수 기준 SK텔레콤(45%), KT(28%), LG유플러스(27%) 순으로 SK텔레콤이 가장 앞서고 있다. 다만 LG유플러스가 통신 점유율과 비교할 때 선전하고 있다.

현재 통신 3사의 M2M(기계 간) 회선수는 4월말 기준 SKT 181만, KT 113만, LG유플러스 108만 등 약 400만 회선이다. 주로 차량관제, 원격관제, 무선결제 등을 위한 회선들이다.

IoT는 통신사업자들에겐 매우 매력적인 분야다. 각종 기기들의 발전으로 주변기기들간 연동이 확대되고 여기에 통신모듈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추가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홈 분야를 비롯해, 건설, 스마트카, 유통, 보안, 원격검침, 위치기반 서비스 등 발전 가능 영역은 무궁무진하게 넓다.
SK텔레콤은 특정 제품군에 특화된 서비스가 아닌 오픈 플랫폼 지향한다. IoT 홈 브랜드는 스마트홈이다. IoT기기는 공기청정기, 밥솥, 김치냉장고, 보일러 등 약 22여종이다.

KT는 유선망에서의 장점을 활용한 전략으로 새로운 서비스 가치창출 및 모든 기기의 지능화를 꾀하고 있다. IoT홈 브랜드는 기가 IoT 홈매니저다. IoT 기기는 디지털 도어락, 플러그, 가스안전기, 열림감지기 등 9여종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전략을 통해 가정내 모든 유관기기 연결 및 제어를 시도한다. IoT 홈 브랜드는 IoT@home이다. IoT 기기는 에너지미터, 플러그, 스위치,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등 20여종이다.

◆자율주행자 시대, 커넥티드 카 선점은=향후 자동차 시장이 자율주행차 시대로 이전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고 자율주행차 시대에 지배적인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인 자동차 운행 정보 역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 커넥티드 카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에서 자동차가 통신망에 연결돼야 할 당장의 이유는 편리한 내비게이션 사용에 있다. 이미 국내 출시되는 승용차급 신차의 60%에 내장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는 국내 자동차 OEM과 제휴에 있어서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내비게이션으로 평가받는 T맵 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미 SK텔레콤은 T맵의 우위성과 기아차의 UVO에 망을 제공하고 있는 긴한 관계 등을 기반으로 미러링 방식으로 T맵을 기아차의 내장형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내에 출시되는 제규어에도 유사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제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은 운전자가 가입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커넥티드 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와 같은 제휴를 확대하면 내장형 내비게이션에 직접 T맵을 적용하는 커넥티드 카로 발전해 나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KT와 LG유플러스는 팅크웨어와 제휴를 통해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OEM과 의 제휴 및 개발에 좀 더 불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KT의 경우 현대차, 테슬라 등과의 협업을 통해서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KT도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에 망을 제공하고 있는 등 긴한 관계가 있어 약간의 불편한 관계를 잘 극복한다면 현대차와의 제휴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18년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테슬라가 통신서비스 파트너로 KT를 선정하면서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KT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인공지능 서비스 부문=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통신사들의 로봇 개발과 비서앱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업체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사용자의 말을 인식해 음악을 틀어주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7월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지정하는 곡목을 인식해 노래를 찾아 들려주는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가칭)'는 원통형 모양으로 디지털 음원서비스인 멜론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사용자의 멜론 음원 청취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음악을 추천하는 기능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비서 앱인 '비 미(Be-Me)'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비 미는 집이나 직장, 마트, 헬스장 등 사용자가 자주 가는 장소를 스스로 인지하고 시간 날씨 등을 종합해 상황을 분류한 뒤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홈 IoT에서 AI 기능을 갖춘 가정용 로봇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미국 IT벤처기업인 지보와 함께 인공지능 로봇 ‘지보(JIBO)’를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개인비서 ‘U스푼’도 제공중이다. 사용자의 평소 생활 습관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스마트폰이 스스로 알아서 사용자에게 미리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능동형 스마트 비서 서비스다.

KT는 인공지능 로봇 ‘오토(OTTO)’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오토는 음성 대화가 가능한 지능형 스마트홈 로봇이다.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로봇으로, 이용자의 음성명령을 스스로 학습해 인식율을 개선하며 KT 유선 인프라와 연계한 영상통화, 보안관제, 가전 제어에 활용할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

아시아경제 추천뉴스

리빙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