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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레이더 프랑스와 손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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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할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국내 개발하는 데 실패하는 등 최악의 경우 국외구매를 고려할 수는 시점이 내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할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국내 개발하는 데 실패하는 등 최악의 경우 국외구매를 고려할 수는 시점이 내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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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과 프랑스가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되는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개발을 위해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 AESA레이더는 전방 광범한 지역에 1000여개의 소자에서 생성하는 레이더 빔을 동시에 쏴 한꺼번에 적기 등 공중 물체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15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프랑스 국방부 구청사에서 회담하고 6월 중으로 방산ㆍ군수협력 양해각서(MOU) 개정안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양해각서 개정안은 MOU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권한을 우리나라 국방부 차관에서 방위사업청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개청(2006년) 이전인 1992년 3월 체결된 MOU는 그간 이행권자를 국방차관으로 명시해놨다. 무기획득 분야 책임을 진 방사청장으로 변경되면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고 협력 수준과 내용도 훨씬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 개정안이 체결되면 양국의 방산협력은 범위가 넓어지고 이행 속도 또한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KF-X에 탑재되는 AESA레이더와 같은 핵심기술 협력 문제 등도 다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미국에 AESA레이더 기술이전을 요청해왔지만 미국에서는 난색을 표해왔다.

프랑스와 공동개발한다면 한화탈레스와 합작회사인 프랑스 탈레스에서 기술이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2일 발간한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에 따르면 우리 군의 레이더체계 기술 수준은 세계 12위이지만 프랑스는 2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AESA 레이더 시제품 제작 업체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공고를 냈고, 4월초 기술능력과 비용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화탈레스를 우선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 조치와 대량살상무기차단(PSI),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사이버 안보분야, 방산 등 전략적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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