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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주가 고공비행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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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아스트 의 주가가 한 달 만에 30% 가량 오르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승 기류를 계속 탈 것이라는 게 여의도 증권가의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스트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0.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주가는 1만5850원에서 2만750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김희원 대표가 직접 나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안정적인 사업확대를 위해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신주 62만5586주를 배정 받았고 13일에는 장내에서 3만주를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을 18.08%로 끌어 올렸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월드 클래스 300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오는 2017년까지 세계적인 기업 30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실시된 정책이다. 아스트는 최근 국내 항공업 부문 최초로 선정됐다.

증권가는 무엇보다 실적 등 기초체력이 튼튼해진 게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상장할 때 제시했던 중장기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아스트를 기계업종 중소형주 중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도 "보잉, 에어버스의 주가 부진 영향으로부터 서서히 탈피하고 있다"며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스트는 올 1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23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8.77%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53.20% 급증한 15억39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210억5400만원으로 7.01% 늘었다.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스트는 올해 1월 자회사 ASTG를 설립해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ASTG의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초부터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말 현재 수주 잔고 1조7000억원 중 1조원이 2020년까지 인도돼야 하는만큼 연간 40∼50%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 보잉사의 아웃소싱 물량 증가에 따른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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