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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시아] 뉴스 新 유통권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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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유통 권력 지형이 바뀐다
페북 인스턴트아티클, 애플 뉴스앱 등 인기

[뉴아시아] 뉴스 新 유통권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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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포털의 뉴스 권력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위협받고 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뉴스를 보던 독자들이 이젠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을 통해 기사를 읽고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2015 한국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뉴스 이용률 추이는 2014년 49.9%에서 2015년 53.5%로 상승했다. 특히 20대의 39.4%, 30대의 26.2%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볼 만큼 급격히 성장했다. 우리나라에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에서 친구들이 링크한 기사를 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지난해 다음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출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는 SNS를 통한 뉴스 유통 속도가 훨씬 빠르다. 미국은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인 '인스턴티 아티클'이 장악했다. 기존에는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볼 때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됐었다. 그러나 이젠 뉴스를 페이스북 안에 인링크 해 로딩속도를 높였다. 스마트폰을 기울여 기사에 포함된 사진의 시점을 변경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 기사의 각 문단 별로 '좋아요'를 표시하고, 댓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에선 방송사인 SBS와 몇몇 외신들만 인스턴트 아티클을 시범 서비스를 도입했다. 업계는 언론사들이 얼마나 가담하느냐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IT기업도 뉴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애플이 출시한 뉴스 앱은 미국, 영국, 호주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미리 고른 관심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뉴스 큐레이션 앱이다. 애플 뉴스 자체 포맷을 통해 사진, 비디오, 애니매이션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인링크 방식이라 로딩 속도도 빠르다.

이성규 블로터 미디어 랩장은 '소셜 미디어 뉴스, 포털로 진화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포털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은 더 이상 부인하기 어렵다"며 "사용자의 24시간을 통제하기 위한 최상의 전략은 사용자들이 소비하는 모든 콘텐츠를 단일 플랫폼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며 그것이 뉴스가 됐든 동영상이 됐든, 블로그가 됐든, 음악이 됐든,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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