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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전초전] 사물인터넷(IoT) 입은 여름 가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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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여름 가전시장의 성장과 함께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가전 제품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생활가전업체들은 IoT 가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각 사별로 연구개발 조직을 동원해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거나 통신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에 타 분야의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소비자 만족까지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에 IoT를 연계한 아이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IoT와 연동되는 비데와 매트리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개별 아이오케어 제품들을 서로 연결해 각자에게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오는 2018년까지 대부분 제품군에 사물인터넷 기능을 접목하고 향후 전 제품군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양매직은 하반기 IoT 기능을 갖춘 가스레인지를 내놓는다. IoT 기반의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출시한 데 이어 IoT 관련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동양매직의 IoT 공기청정기는 월 2000대 이상 높은 판매량으로 지난 1월 누적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또 동양매직 렌탈 공기청정기 실적 가운데 40% 이상의 판매율을 차지하고 있다. 동양매직은 현재 전국 140여개 SKT T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에서 IoT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며 IoT 연동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위닉스도 지난해 제습기에 IoT 기술을 넣어 원격 조정과 실내습도 측정이 가능하게 한 데 이어 올해는 자체 개발 기술이 적용된 IoT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내 환경 공기질과 외부 환경이나 먼지 상태는 알려준다.
밥솥업체들도 IoT 밥솥을 속속 내놓고 있다.

쿠첸은 최근 LG유플러스와 함께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밥솥을 내놨다.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취사 중ㆍ보온 중ㆍ연결 끊김 등 밥솥 상태를 원하는 모드로 제어할 수 있고, 밥솥 사용시간과 패턴을 일별, 월별로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도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홈 기능을 밥솥에 탑재했다.

IoT 생활가전이 인기를 모으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실제 롯데닷컴에서는 지난 1분기 사물인터넷(IoT) 생활가전상품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53% 증가했다. 최근 한 달 동안 IoT 상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oT 시장 매출액은 2014년(3조7597억원)보다 28% 증가한 4조812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기존 인터넷, 홈케어, 농업 등 분야에 적용돼 빠르게 성장하며 2022년에는 국내 IoT 시장 규모가 22조9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물인터넷이 통신과 가전업계 '차세대 먹거리' 최대 화두로 등장하면서 통신사와 가전사 간 합종연횡이 늘고 있다.

대유위니아, 경동나비엔, 위닉스, 동양매직, 교원그룹, 청호나이스, 경동나비엔 등은 SK텔레콤과 손잡았다. 코웨이와 동부대우전자는 KT와 귀뚜라미 보일러, 쿠첸, 린나이 등은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 제휴를 맺었다. 가전 기업별로는 2곳 이상 통신사와 업무 제휴를 맺은 곳도 많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차세대 스마트 가전시장을 겨냥해 쏟아지고 있는 다양한 IoT 생활가전들은 관리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가격대가 높음에도 판매가 느는 추세"라며 "올해를 IoT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각 통신사와 가전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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