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 내주 가이드라인 마련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우버·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 서비스에 대한 제한을 풀고 회원국별로 각기 다른 규제를 통일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가이드라인을 이번주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
EU 집행위는 "회원국들의 각종 규제에는 정당화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공유경제 서비스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기보다는 에어비앤비를 통한 임대 일수를 제한하는 등 법규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집행위는 또 고객의 만족도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업체들의 평가 시스템이 누적되면 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버·에어비앤비 등은 그동안 꾸준히 EU 차원의 규제 완화를 요청해왔고 EU 집행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이는 그만큼 혁신의 아이콘인 공유경제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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