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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영어마을 10년만에 '미래인재 양성기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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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파주)=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파주와 양평 영어마을의 기능을 '영어 교육 중심'에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기관'으로 전환한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유임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28일 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교육 공동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태범석 한경대 총장,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 이재홍 파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열린 교육부 등과의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열린 교육부 등과의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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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는 "최근 인공지능 변호사의 로펌 취직 등 미래사회 모습이 큰 관심을 끌면서 현재의 교육으로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처하는 교육혁신의 필요성이 국가적 화두로 등장한 지금, 경기도가 미래형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 기반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 영어마을이 우리 학생들이 21세기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우고 행복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은 경기도와 교육부, 경기도의회, 한국과학창의재단,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 5개 기관이 ▲미래형 교육에 대한 운영 방향 및 프로그램 연구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ㆍ연수 기반 구축 ▲미래형 교육기반 활용 학생주도 활동수업 개발ㆍ확산 ▲미래형 교육기반 활용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 프로그램 개발ㆍ확산 ▲미래형 교육기반 활용 교사ㆍ학생 체험 기회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기관은 공동협력 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미래형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경기도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협약 기관은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ㆍ확산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인프라 조성 외에 경기도는 '거꾸로교실' 등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거꾸로교실은 학생들이 수업 전 기초지식을 선생님의 강의 영상을 통해 미리 습득하고, 수업 시간은 강의 대신 학생 중심의 토론, 문제해결과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나가는 수업 방식이다.

교육부도 2018년부터 과학수업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획기적 수업혁신 방식이다. 도는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6월부터 '미래교실네트워크 거꾸로교실 캠프'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현재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인 '디자인 씽킹',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내는 메이커(Maker), 소프트웨어(S/W) 워크샵, 놀이를 통한 배움 등 다양한 미래형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개원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와 양평캠프는 그동안 글로벌 영어 능통자 육성과 영어문화권 체험기회 제공 및 영어에 대한 공교육 보완 기능을 수행해 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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