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핸 다양한 신제품이 나올 예정이어서 전년 대비 50%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사진)는 22일 "지난해 제품 하나로만 398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손가락 피 한 방울로 총 33가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경쟁력"이라며 "검사 시간이 2분에서 최장 10분 내외로 짧고 진단기기가 작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 효자 역할을 한 제품이 바로 아이크로마(ichroma)다. 올핸 이를 더욱 발전시킨 아이크로마2를 비롯해 아피아스(AFIAS), 헤모크로마(hemochroma PLUS), 트리아스(Trias) 등 신제품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2006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7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POCT 단일 시약 기준 판매 점유율을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핸 더욱 발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실제 바디텍메드는 지난 3월 미국 ‘이뮤노스틱스(Immunostics)’사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1362만달러(약 170억원)에 인수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뮤노스틱스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00억원의 매출액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우량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최 대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유통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의 시선은 해외를 향하고 있다. 그는 "중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해 2018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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