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3년만에 서초구민 체육대회 열려, 주민 화합 다지는 대화합의 잔치
2013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서초구민 체육대회’는 구 18개 동별 주민 500명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해 구민들의 체력증진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또 ‘억척아줌마 팔씨름 왕 선발대회’가 진행돼 18개 동에서 1명씩 선발된 최고의 힘자랑꾼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팔씨름으로 자웅을 겨룬다. 각 동을 대표한 팔씨름 대표선수 선발을 위해 동별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최근 바둑 열풍에 발맞춰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한국기원 소속의 여성 프로바둑기사 강승희 2단과의 ‘프로바둑기사 다면대국’도 열려 구 최고의 바둑기사 자리를 놓고 두뇌싸움을 벌인다.
정식종목으로는 줄다리기, 400m 릴레이, 단체줄넘기, 10인11각 릴레이 등 4개 종목이 진행된다. 체육대회를 앞두고 각 동 주민들이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연습에 매진해 흥미로운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18개 동 동장들이 각 동의 명예를 걸고 벌이는 ‘동장 400m 릴레이’ 경주대회도 놓칠 수 없는 이벤트다.
구는 이번 18개동 선수단과 응원단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회를 즐기고자 과다한 경쟁을 지양하고 주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다함께 응원하며 즐기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 종목을 선정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등 주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잔치로 유도할 예정이다.
모든 경기가 끝나면 종목별 경기점수와 응원 등 참여도를 평가해 종합 우승, 종목별 우승과 응원상 등을 시상하고 승용차, TV, 세탁기,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도 주어진다.
서초구민 체육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문화체육관광과(2155-6218)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서초구민 체육대회는 구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신나게 달리고 즐겁게 어울리며 소통과 단합을 이루는 대화합의 큰잔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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