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이미애 교수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해외 유입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년 연속 환자수 1위인 병은 '뎅기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뎅기열((Dengue fever) 환자수가 1500명에 근접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사회·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수(186명)보다 8배 가까이 많은 숫자다. 뎅기열은 외국 여행 도중 옮기는 해외 유래 감염병 가운데 환자수 1위 기록을 2010년 이후 6년 연속 차지했다. 한국인 뎅기열 환자는 100%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됐다.
뎅기열은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증과 매개 동물을 공유한다. 국내에서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뎅기열은 2000년에 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질병관리본부가 뎅기열 의심환자의 신고 접수와 확진을 시작한 후 2001년에 환자 6명이 처음 확인됐다. 뎅기열 환자수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0년엔 연간 환자수(125명)가 100명을 넘어섰다. 2013년 252명, 2014년 164명, 2015년 255명 등 2001∼2015년의 환자수가 133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뎅기열 환자(151명)까지 포함하면 1490명에 달한다.
이 교수는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는 2001년∼2009년엔 연간 100∼200명 수준에 머물다가 2010년 이후 350명가량으로 증가했다"며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는 2013년 494명으로 늘었는데 2014년엔 다시 예년 수준(400명)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2014년 해외유입 감염병을 질환별로 보면 뎅기열 164명(41%)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말라리아 80명(20%), 세균성이질 38명(9.5%), 장티푸스 22명(5.5%), A형간염 21명(5.2%), 홍역 21명(5.2%) 순이었다.
한편 뎅기열은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흰줄숲모기 등 모기에 물려서 걸린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저절로 회복된다. 갑작스런 발열·오한과 함께 이마 두통·안구통·근육통·관절통·출혈성 발진 등이 전형적 뎅기열 증상이다. 증상은 대개 모기에 물린 지 4∼7일 후에 나타나 약 1주일 동안 지속된다. 뎅기열 발생 국가를 여행했다가 귀국 후 14일이 지나면 안심할 수 있다.
뎅기열은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최근엔 기후 변화 등으로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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