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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으로 사마귀 난치료 환자 도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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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최우수 포스터상' 받아

▲윤영희 교수

▲윤영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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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뜸으로 사마귀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이와 관련한 보고는 많았는데 생의학적으로 증명한 것은 드문 일이었죠."

윤영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가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는 지난 4월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윤 교수는 이 자리에서 사마귀의 뜸 치료 효과를 발표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 교수는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손발 사마귀를 뜸으로 치료한 증례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해 생기는 사마귀(Wart)를 뜸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처음 있는 일이다.

윤 교수는 "냉동치료, 레이저, 사마귀연고 등 기존의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 3명을 대상으로 7일에서 10일 간격으로 뜸 치료를 시행했다"며 "그 결과 3명의 환자는 각각 5회, 16회, 19회 병원에서 뜸 치료를 받은 뒤 사마귀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이사장인 슈지 오노(Shuji Ohno) 박사는 "그동안 사마귀 치료에 뜸이 효과적이라는 고전적 보고들은 많았는데 이를 생의학적인 방법으로 기전을 고찰한 점에서 윤 교수 연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며 "윤 교수의 연구결과는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로도 사라지지 않았던 사마귀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우수 포스터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ICOM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주도로 1975년에 설립됐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뿐 아니라 미국과 독일, 러시아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학술대회를 통해 약 43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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