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달부터 자사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위챗 월렛'으로 송금하는 사용자들에게 수수료를 전가하기 시작했다.
텐센트는 지난 1월에만 송금수수료 보조금으로 3억위안(약 526억원)을 썼으며, 지난 4분기에 보조금 지급 등을 위한 기타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5억위안에 달하기도 했다.
이같은 변화는 결국 텐센트가 알리바바와의 점유율 경쟁에서 손을 들었으며, 경쟁을 부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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