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일 7만4천여 명 다녀가, 입장료 2억5600만원 기록"
"많은 인파로 현금인출기 돈이 떨어지기도...지역경제도 웃음꽃 활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개최하는 제1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3일에만 7만4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시작부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휴일인 1일엔 3만4771명이 다녀가 1억4천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도로는 오전부터 나비축제를 찾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특히 동함평나들목에서 축제장까지 온종일 정체현상을 보였다.
이 같은 인기는, 연일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 나비축제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나온 가족들이 몰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나비축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도 웃음꽃이 피고 있다.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은 오전에 꽉 차, 축제장 인근 읍내까지 관광객들의 차량들로 즐비하게 늘어져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덕분에 지역 상가는 밀려드는 손님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 식당 주인은 “온가족이 함께 일을 하는데도 주문이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축제 덕분에 평소보다 2~3배 매출이 높아 힘들어도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날이 끼어 있는 황금연휴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전에 일찍 축제장을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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