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에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4억달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2억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3위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이어서 김정주 NXC회장(41억달러),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39억달러), 최태원 SK회장(34억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28억달러),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25억달러)가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기술 수출계약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임성기 회장은 7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위에 랭크됐던 이재현 CJ회장은 올해 자산이 24억달러로 한계단 떨어졌다. 이중근 부영 회장의 자산은 2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2위로 내려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13위로 4계단 올랐다. 최근 KDB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한 박현주 미래에셋회장은 14위에 올랐다. SPC의 허영인 회장은 2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한국의 스타트업 붐이 새로운 억만장자를 배출했지만 순위에 든 대부분의 갑부들은 부를 물려받았다"고 평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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