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정가앙상블 '소울지기'가 오는 29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금요공감' 무대에 오른다. 최근 개봉한 한효주 주연 영화 '해어화'의 주제가를 부른 이들이다.
소울지기는 201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김나리와 전수자 김지선, 조의선을 주축으로 정가를 알리기 위해 만든 단체다. 단선율 위주의 기존 곡들을 화성을 활용해 현대 감성에 맞춰 편곡하고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서양악기와 협연하는 등 색다른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신곡으로는 정가 본연의 창법으로 전통악기 반주로 노래하는 '한숨, 꽃이 되다'(이유정 작곡)와 '낙락'(조은영 작곡), 피아노 반주로 황진이의 상사몽을 노래하는 '꿈길에서'(김성국 작곡)를 선보인다. 리더 김나리가 작곡한 '별... 그리움'은 무반주곡으로 소울지기만의 청량한 음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해어화 주제곡인 '사랑 거즛 말이'와 2014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언약이 늦어가니' 등도 함께 무대에 올린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