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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렌터카도 위협…"기업고객도 우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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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분기 교통 거래내역 우버>렌터카…격차 점점 벌려
택시 이어 렌터카 업계도 우버에 영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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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기업 고객들이 렌터카보다 우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용으로 우버를 이용한 거래 내역이 렌터카를 뛰어넘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북미 시장조사기관 써티파이(Certify)의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 1분기 업무용으로 육상 교통을 이용한 거래 내역 중 우버가 43%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우버의 육상 교통 거래 비중은 43%를 차지한 반면 렌터카는 40%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우버가 렌터카의 비중을 뛰어넘은 이후 격차를 꾸준히 벌리고 있다.

우버 때문에 고통받는 곳은 미국 택시업계만이 아니었다. 우버의 영향력이 렌터카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고객들에게 우버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비용'이다.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는 비용은 평균 렌터카 예약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 지난 2년간 렌터카 이용은 15% 포인트 줄어들었다. 택시 이용은 같은 기간 23% 포인트나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육상교통거래에서 택시의 비중은 14%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로버트 네뷰 써티파이 대표는 "우버는 간단하게 예약하고 간단하게 지불할 수 있고, 이런 편리함이 사람들을 끌어모은다"고 말했다.

함자흐 마자리 Sterne Agee 애널리스트는 "실제 이용 시간은 짧지만 어쩔수 없이 긴 시간 단위로 빌리는 렌터카를 이용했던 사람들이 필요한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우버로 많이 넘어왔다"며 "우버는 명백히 자동차 렌탈 업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렌터카업체들도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칠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홀딩스는 지난 2013년 어비스가 집카(Zipcar)를 인수한 뒤 시간 단위로 차를 빌릴 수 있는 새로운 렌탈 서비스를 출시했다. 헤르츠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주차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스 발렛(Luxe Valet)'이라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렌터카를 잠재적 고객에게 자동차를 홍보하는 창구로 여겼던 자동차 제조사들도 자동차 공유경제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1월 제네럴 모터스(GM)는 미국에서 두 번째 규모의 자동차 예약 업체인 리프트에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GM과 리프트는 몇몇 도시에 자동차 렌탈 허브를 만들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 다임러AG는 지난 2014년 유럽에서 우버의 라이벌인 마이택시(Mytaxi)를 인수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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