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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 건축가 설계, 봉안묘역 '千의 바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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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시안추모공원 내 빛의 마당에 1만5143개 설계

준공 기념 400기 특별 분양…층수에 따라 최대 1185만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승효상(64)씨가 설계한 야외 봉안묘역 '천(千)의 바람'이 준공됐다.
센추리21코리아는 21일 경기도 광주시 시안추모공원 내 빛의 마당에서 천의 바람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50m 문형산 명당에 총 면적 1만8800㎡(약 5710평)로 조성된 천의 바람은 1만5143개가 설계됐다.

천의 바람은 미국 인디언들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슬픔을 위로하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시를 모티브로 했다.
묘역 중앙에는 높이 12m, 내부 공간 6.6㎡의 사유의 탑이 자리 잡고 있다. 탑 한가운데에 화로를 놓아 유골 안치를 마친 가족들이 망자를 기리는 편지를 읽은 뒤 태우며 이별하는 곳이다.

승 씨는 "묘역을 삶 속으로 되찾아 오자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며 "우리는 죽음을 매개로 삶을 성찰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묘역은 산 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추리21코리아는 준공을 기념해 400기를 특별 분양한다. 분양가는 한 기(유골함 2위 안치)당 봉안담(유골을 봉안한 담) 층수에 따라 985만원∼1185만원이다. 유골함은 높이(1.7∼2.7m)와 길이(6∼24m)가 서로 다른 4개의 봉안담에 배치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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