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옆라인
자연광과 유사하게 만든 LED헤드램프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엔 재규어 최초 세라믹 볼 베어링기술 적용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50%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판매 목표를 더 높게 잡았다. 작년보다 60% 이상 성장한 1만6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성장 목표는 다양한 신차를 통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목표 달성의 선봉에 선 모델이 바로 '올 뉴 XF'다. 지난해 1300여대가 판매된 XF는 지난 2월 8년 만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올 뉴 XF로 다시 태어났다. 올 뉴 XF는 신차 효과를 반영해 월평균 250대, 연간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8년 만에 돌아온 '꿈의 차'= 2008년 '현실로 나타난 꿈의 차'라는 찬사를 받으며 등장한 XF는 재규어가 이룬 혁신적 변화와 나아갈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델로 꼽힌다. XF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규어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아이덴티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새롭게 출시된 올 뉴 XF는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인 뛰어난 프러포션과 우아하고 날렵한 라인이 결합돼 미학적 아름다움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가장 다이내믹한 존재로 탄생했다.
올 뉴 XF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에 걸맞게 여유로움과 정교함, 품격이 어우러진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특히 뒷좌석은 40:20:40 폴딩 시트가 적용돼 부피가 큰 물건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 또한 15㎜ 늘어난 레그룸, 24㎜ 늘어난 무릎공간, 27㎜ 높아진 헤드룸으로 한층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을 제공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날렵해지고 강력해졌다= 올 뉴 XF의 모든 라인업에는 강력한 성능과 반응성, 뛰어난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엔진이 탑재됐다. 2.0ℓ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20d 프레스티지와 20d 포트폴리오,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25t 프레스티지와 25t 포트폴리오,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의 30d 포트폴리오,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35t AWD R스포트, 최상위 모델인 S AWD까지 총 7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재규어가 자체 제작한 고성능, 고효율 엔진이다.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바탕으로 뛰어난 경량화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부드러우면서도 정제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은 재규어 최초의 세라믹 볼 베어링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특히 저온에서 마찰을 감소해 토크가 더 신속하게 축적되도록 한다. 이는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m으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놀라운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시킨다. 모든 디젤엔진에는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돼 정제된 요소수와 탈이온수의 DEF(Diesel Exhaust Fluid)를 활용함으로써 질소 산화물의 생성을 더욱 낮췄다.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압도적인 파워와 매혹적인 고유의 배기 사운드를 제공한다. R-Sport 모델은 스포츠카 수준의 민첩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S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과 5.3초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올 뉴 XF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와 최첨단 '리벳 본딩'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경량화다. 이를 통해 차체 중량은 기존 대비 약 190㎏ 이상 가벼워졌으며 28% 이상 강화된 압도적인 차체 강성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50:50에 근접한 최적의 차량 무게 배분을 완성, 역대 재규어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올 뉴 XF는 혁신적 파워트레인과 함께 다양한 드라이빙 다이내믹 시스템이 탑재돼 어떠한 드라이빙 조건에서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이상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재규어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오프로드 관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은 미끄러운 노면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시스템이 노면 상황에 적합하게 기어 등을 제어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페달 조작 없이 핸들만 제어하면 된다. 이와 함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브레이크를 독립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급격한 코너에서 차량의 코너링 성능과 제어력을 극대화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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