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5개국과 인도의 전문가들에게 2018년까지 경제성장률 전망이나 위험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런 전망이 나왔다.
인도의 성장은 중국이 6%대 중속성장을 하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는 아세안 국가들과 달리 중국경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구조다. 하지만 경제개혁에 대한 국내 저항이나 자본유출, 미국경제의 성장둔화 등이 인도의 경제성장에 있어 위험요소로 거론됐다.
아세안 5개국의 2016년 연간 성장률은 4.3%로 전년의 4.2% 수준에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에서는 소비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이 가속화 하겠지만, 중국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은 성장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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