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한지질학회(회장 허민 ·전남대학교 교수)와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는 무등산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오는 4월 22일~4월 23일(토) 이틀 동안 국내·외 자문단 예비 현장실사를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에서 발주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타당성조사 및 연구·관리 용역’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이 실사에는 세계지질과학연맹(IUGS) 마르코 코막(Marko Komac, 슬로베니아 대학) 부회장, 호세 칼보(Yose P. Calvo, 마드리드 대학) 사무총장과 국내 학자 및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의 지질학적 가치와 그 우수성 및 지형과 역사유적의 특징, 인문학적 가치 등을 평가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필요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산하기관인 푸른도시사업소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추가 학술조사를 위한 용역 발주를 준비중이며, 전라남도는 관련 용역을 통해 화순·담양 일대의 적벽, 운주사, 고인돌 유적지 등에 대한 추가연구와 국내외 홍보방안에 대해 상생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학술용역을 수행할 대한지질학회와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는 오는 11월 쯤 환경부를 통해 유네스코 사무국에 무등산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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