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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반 앞둔 새누리, 긴급 회의…전략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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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으로 경제 강한 정당 이미지 호소…공천갈등은 사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이 4일 긴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면서 중반으로 접어든 20대 총선 유세에 변화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공식선거운동 초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날 긴급회의를 가졌다.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개혁과 경제활성화가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과반의석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지지층 결집과 함께 유권자에게도 이 부분을 호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반 이후 새누리당의 선거유세는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메시지는 '과반의석 확보'로 모아질 가능성이 크다.

회의에서는 수도권에 대한 우려가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이 지난주 전국 시도당에 제공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60개 지역구 가운데 경합우세와 우세로 분류된 지역구는 모두 28곳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엄밀히 분석한 결과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정확한 판세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경기도 상황이 한치 앞도 내다보기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유세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선거전략을 지지층 호소와 경제활성화에 정조준할 방침이다.

이군현 중앙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과반의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공천갈등의 후폭풍이 상당하다"면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을 호소할 계획이지만 경제, 안보,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과반수가 확보돼야 한다는 점도 어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선거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지면서 김무성 대표 동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안형환 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유세 동선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수도권과 제주, 영남에 이어 5일에는 충청권을 방문해 후보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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