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0석·더민주 15석·국민의당 6석·정의당 5석…각당, '지지율 결집' 사활
30일 주요 정당이 각자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새누리당 20석·더불어민주당 15석·국민의당 6석·정의당 5석이 각 정당의 안정적 당선권 비례의석 수다. 이를 합하면 총 46석으로, 사실상 남은 1석과 일부 부동층 표를 놓고 경쟁하는 셈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경우, 각각 안정권으로 제시한 번호 바로 밖에 청년비례 몫을 배정했다. 이는 두 당 모두 겉으로 밝힌 당선권 순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더민주는 청년 비례대표인 정은혜 부대변인(16번)과 당 정책위 보건복지전문위원으로 활동했던 허윤정 아주대 의과대 연구부교수(17번)까지 내심 당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도 유일한 청년비례인 김수민 브랜드호텔 대표를 당선권 바로 밖인 7번에 배치했다.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이 8번에 배치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민의당은 최근 발표된 대부분의 지지율 조사에서 10%초반에 대체적으로 머무르고 있지만, '대선 주자'인 안 공동대표의 높은 인지도로 실제 정당득표율은 그보다 4∼5%포인트 높을 것으로 분석, 최대 2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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