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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기업공개 최대한 늦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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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현재 우버의 기업공개(IPO)를 생각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아오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칼라닉 CEO는 미국 케이블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우버의 IPO는 최대한 늦게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는 우버의 IPO가 분명히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1~2년 내에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칼라닉은 IPO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도덕적 의무감을 강조했다. 칼라닉은 우버의 성공을 위해 땀과 눈물, 피까지 쏟아낸 많은 직원들이 있다며 이들이 지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우버가 지속가능한 회사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IPO 시장이 얼어붙은 점도 칼라닉의 입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은 2009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IPO를 통한 세계 공모자금 규모는 12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줄었다.
칼라닉 CEO는 중국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처럼 위험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부문에 투자해야 지속가능한 회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칼라닉에 따르면 우버는 현재 미국에서는 이익을 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1년에 10억달러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칼라닉은 중국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버가 현재 가장 수익을 내는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는 매년 10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고 수익 규모가 내년 2, 3, 4배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 도시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중국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라닉은 2년만 있으면 중국 시장에서도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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