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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온라인 경매 등장한 미출시 '구글글래스' 되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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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e베이에서 2만달러까지 입찰가 오르기도
전당포, 구글이 얼마 지급했는지는 공개 안해


출처 : 이베이

출처 : 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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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당포가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내놓은 미출시 구글클래스가 결국 구글에게 돌아갔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구글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당포에 방문해 구글 글래스를 되찾아갔다.

이 제품은 구글이 지난해 말 FCC로부터 인증을 받기 위해 제출한 구글 글래스 기업용 제품과 같은 디자인이었다.
레드우드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프랭크 로메로가 이 제품을 e베이에 업로드했고, 입찰가격이 최대 2만달러(한화 약 233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프랭크 로메로는 구글에게 얼마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구글에게서 연락을 받았고 제품을 돌려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기업용 버전 구글 글래스는 전작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 구글 글래스는 디스플레이가 더 넓어지고 착용한 상태로 카메라 촬영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이 인지할 수 있도록 LED 표시가 뜬다. 이밖에도 배터리 성능이 한결 향상되고, 5GHz 와이파이 지원, 방수기능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처음 출시했던 개발자용 구글글래스는 타인이 모르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사생활 침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1월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구글은 기업용 제품 출시여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출시된다면 가격은 2013년 출시했던 구글글래스와 비슷한 수준인 1500달러(한화 약 173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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