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이날 경선지 2∼3곳 중 대의원이 가장 많이 걸린 '승부처' 애리조나(민주당 75명, 공화당 58명)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대권 후보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트럼프의 경우 애리조나 승리 덕분에 누적 대의원이 741명으로 늘었다. 이는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의 59.9%다. 특히 공화당 애리조나는 승자독식 제도가 적용되는 곳으로, 트럼프는 이 지역 대의원 58명을 독식하면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과 대의원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애리조나와 함께 민주당은 유타(37명)와 아이다호(27명), 공화당은 유타(40명)에서도 각각 경선을 했으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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