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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요즈마 캠퍼스' 개소…"글로벌 투자자 지속적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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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법인장 "우수한 기술력 가진 국내 기업 기술가치 평가할 것"
해외 VC 펀드 통해 투자 유치 지원


요즈마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한 이갈 에를리히 회장(왼쪽)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요즈마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한 이갈 에를리히 회장(왼쪽)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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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이 판교에 스타트업 양성기관 '요즈마 캠퍼스'를 개소했다. '스타트업 국가' 이스라엘의 창업 육성 노하우를 국내에 전파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22일 요즈마그룹은 경기도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요즈마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미래의 기회와 시장은 아시아에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많은 투자자들을 꾸준히 불러들여 세계적인 창업 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요즈마캠퍼스는 요즈마그룹의 네트워크, 이스라엘 후츠파(도전) 정신을 토대로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투자 유치를 돕는 플랫폼이다.

요즈마캠퍼스에는 국내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지원 기관들이 함께 입주한다. 요즈마그룹을 비롯해 브라이스타 파트너스(영국), 클리어브룩(미국), ISPC(중국) 등 VC와 하나파이낸셜그룹, NH투자증권, 액트너랩, 판다코리아, 와이즈먼연구소, 메이커스빌, 율촌,PWC, 페녹스코리아 등이다.

요즈마그룹은 직접 펀드를 구성하기보다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위한 기술가치 평가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요즈마 캠퍼스 입주사인 중국의 ISPC(6000억원)와 영국 브레이스타파트너스(450억원)등이 올해 하반기 중 펀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요즈마그룹이 하반기 중 직접 펀드를 구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으나 액수는 미정이다.

이원재 요즈마 캠퍼스 총장(요즈마그룹 코리아 법인장)은 "펀드를 직접 구성하는것보다 국내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해외에서 기술 가치 평가를 인정받게 하고, 나아가 (기업들이) 투자를 받게 하할 것"이라며 "요즈마캠프에 입주한 ISPC와 브레이스타파트너스 등이 연내 1조원 가량의 펀드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요즈마캠퍼스는 프로토타입 단계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만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요즈마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융합(convergence) 등 4개 분야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요즈마캠퍼스는 선발, 인큐베이션, 졸업 3단계로 운영된다. 입주할 스타트업을 선발한 후 퍼실리테이터(기업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사람) 매칭한 후 인큐베이션, 네트워킹,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양성한다. 데모데이와 투자유치를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요즈마캠퍼스는 스타트업끼리, 또는 스타트업과 멘토 간 토론의 기회를 마련해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요즈마그룹은 온라인 플랫폼 'Y브리지'를 통해 스타트업과 멘토를 매칭해주기로 했다. Y브리지는 성장단계에 맞게 필요한 서비스를 분석하고 스타트업 관련 정보나 네트워킹, 협력을 도와주는 툴이다.

이원재 요즈마캠퍼스 총장은 "요즈마그룹 회장이 한국에 뛰어난 기술기반 회사들이 많은데 해외 투자사들이 한국 투자를 반기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아쉬워했다"며 "요즈마 캠퍼스를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가진 벤처기업들의 기술가치를 평가하고 선정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털(VC)이다. 이스라엘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실업률이 높고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경제가 쇠퇴했으나 요즈마그룹이 벤처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창업국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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