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통신사와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관련시장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통신사와 정부의 IoT 전용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LoRa는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단점(보안과 커버리지 측면 취약)은 있으나 산업, 과학, 의료용 비면허 주파수 대역인 ISM 대역을 활용함에 따라 시차적 이익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KT도 LTE를 이용한 IoT 기술인 LTE-M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LTE-M은 저속도와 저전력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칩셋과 단말가격을 낮춘 소물인터넷의 일종이다. LTE-M은 칩셋과 단말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기존 LTE 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강점이 있다.
보고서는 각 통신사들이 IoT 사업에서 상이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웨어러블 회선에서 87%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홈IoT, 헬스케어 IoT 등의 개별 서비스를 출시했던 것보다는 플랫폼, 서비스를 아우르는 생태계 형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KT 는 차량관제와 태블릿 PC 중심의 사물인터넷 회선을 보이고 있다. 또 건강과 안전에 집중한 홈IoT 사업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결제 및 기타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현재는 가전, 보안업체와 제휴 기반의 상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별로 상이한 행보는 잠재수요 환기 및 시장규모 확대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신사별로 어떤 서비스를 출시했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 생태계와 이용자 기반을 얼마나 확보했는지에 따라 경쟁우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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