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소프트웨어(SW)융합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신산업과 접목을 통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에너지 및 정보통신기술(ICT)?SW 관련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SW융합산업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학주 한국전력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에너지분야에서의 SW 기술 필요성과 함께 한국전력공사(KEPCO) 에너지신산업 기술개발 방향을 소개했으며, 지역 대표 SW기업인 ㈜엘시스의 양수영 대표는 “전남의 신성장 동력 핵심 키워드는 에너지산업과 SW융합”이라며 에너지산업의 SW융합 사례를 발표했다.
문채주(목포대 교수) 기초전력연구원 에너지밸리분원 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전라남도의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장봉철 에너지밸리팀장, 한전 ICT기획처 정강식 부장, 녹색에너지연구원 최만수 에너지밸리 풍력TF팀장,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박복길 미래전략실장이 전남 에너지산업의 SW융합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전 정강식 부장은 “한전은 지방 이전을 계기로 지자체와 함께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에너지산업과 SW 기술이 접목되는 SW융합클러스터와 같은 사업을 추진해 한전에서 진행하는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하면 굉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빛가람 혁신도시(나주)에 한전, 한전KDN, 한전KPS 등이 이전함에 따른 에너지산업 분야의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올 해 초 전라남도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2016~2025년)을 수립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선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전남의 전략산업과 SW융합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의 계기로 생각하고, 관련 산업과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SW융합산업이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문가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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