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번 4월 총선에서 첫 투표를 하는 청년들이 정치권에 대학생 아르바이트,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장애인 여성 출산 및 범죄 피해자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가지는 청년들은 1995년 6월부터 1997년 4월 안에 태어났다.
또한 대학생들의 직업 체험 기회도 현행 20일에서 3개월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공약 제안에 담겼다. 기간 뿐만 아니라 직업 체험 기회 인원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청년들은 장애인 여성에 대해서도 출산 지원 정책 등 공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여성의 출산을 돕기 위해 인증 병원을 두고, 산후조리 및 가사도우미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가임기 장애인 여성은 22만7000명에 달하지만, 최근 5년간 가임기 장애인 여성의 연평균 출산은 2800여명으로 1.2%에 불과하다. 장애인 여성의 저출산 이면에는 부실한 출산 지원정책이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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