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9.5%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월 기준으로는 2000년 1월(11.0%) 이후 최고치다.
1월 취업자 수는 254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0만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5000명 늘며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올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7000명)으로 내려앉았다.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33만9000명 늘어났고, 고용률은 55.8%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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