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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사 최초 중금리대출 진출‥핀테크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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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민 한화생명 전사혁신실장(왼쪽)과 김우식 ㈜핀테크 대표(오른쪽)가 15일 오후 63빌딩에서 중금리대출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엄성민 한화생명 전사혁신실장(왼쪽)과 김우식 ㈜핀테크 대표(오른쪽)가 15일 오후 63빌딩에서 중금리대출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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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화생명 이 보험업계 최초로 이르면 다음달 초 중금리대출 시장에 뛰어든다. 자체 신용등급 평가 기반을 마련해 대출 사각지대인 중금리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중금리대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금융당국 대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한화생명은 15일 ㈜핀테크와 중금리대출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핀테크는 스크래핑 기술로 신용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금융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업체인 핑거의 제1호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4년 12월 분사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중금리 대출상품에 적용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한화생명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CB(Credit Bureau, 신용정보제공기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평가결과에 고객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한 신개념 신용평가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금리 대출 타겟 고객인 신용등급 4~7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등급 세분화로 대출을 시행하게 되는 것이다. 직장인의 경우 실제소득을 파악하기 위한 공공기관 내역을 비롯 소비패턴 및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개인사업자의 경우 사업자의 과거·현재 매출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식이다.

한화생명과 핀테크는 이러한 기법이 적용된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논의해 왔고 이번에 MOU를 체결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이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달 초 비대면·무서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엄성민 한화생명 전사혁신실장은 "대출신청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해 전통적 신용평가 결과와 결합한 '제 2의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중금리대출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식 핀테크 대표는 “앞으로도 한화생명과 신용평가모델이 발달하지 않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4일 글로벌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디안롱과 조인트 벤처 설립 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핀테크 분야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4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김동원 부실장과 디안롱 소울 타이트 대표가 미국 렌딧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논의가 시작됐고 작년 11월 MOU 이후에도 김 부실장이 홍콩과 서울에서 소울 타이트 대표를 만나 본 계약 주요 내용에 대한 사업전략을 논의해 성사된 것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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