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업계 각종 이벤트
국내 주요은행은 적금 금리우대를 비롯해 수수료 면제, 포인트, 경품 등 이벤트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ISA 가입자가 'KB국민프리미엄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0.6~0.9%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거래 때 이용수수료를 면제한다. 이 밖에 환전이나 해외 송금 때 환율 70%를 우대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가입자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신종금융사기에 대비한 보험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통 큰 경품 이벤트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현대차 아반떼, LG트롬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등 ISA 가입 예약자 대상 경품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우리은행은 ISA 상담 고객 10만명에게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고 해외여행 상품권을 내건 마케팅을 실시한다.
은행권 행보에 질세라 금융투자 업계도 ISA 시행 초기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KDB대우증권은 사전예약 이벤트를 열고 1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선착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연 5%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수할 기회를 제공한다.
RP는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기 우량 채권을 단기상품으로 바꿔 만기 때 일정 금리를 붙여 되사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투자 상품이다. 국공채 등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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