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2003년부터 옥수중앙교회에서 진행해오던 우유배달 봉사활동을 사단법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다. 2012년부터 우아한형제들과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 동참했고, 2014년 우아한형제들에게 400억원을 투자한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골드만삭스 직원들의 기부금이 더해져 지난 해 말 설립됐다.
또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지역 대상과 수혜 가구 수를 더욱 확대하고자 핫라인을 설치하는 등 보다 다양한 기업들과 단체의 참여 및 후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핫라인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매일유업은 지난달 19일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옥수중앙교회에서 광진구 독거노인 150세대에 우유를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원 협의 및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광고회사 이노레드도 참가 의사를 밝히고 후원을 진행 중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순수한 의미의 참여가 실질적인 도움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가슴 뿌듯하다”며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독거노인 가정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함께하고 싶은 단체나 기업은 후원 핫라인(02-2282-7171)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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