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코스모스제과는 1971년 설립이래 동네 슈퍼는 물론 학교 매점, PC방, 찜질방 등 보이지 않는 국내 틈새시장을 공략, 소비자들 사이에서 품질을 인정 받으며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해왔다.
2000년대부터는 마트 및 편의점 등의 대형 유통사와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도 공동으로 나섰다. 코스모스제과는 그간 쌓아온 과자 생산 노하우와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틈새 PB 시장에 진출, ‘초코콘’, ‘맛새우’ 등 PB상품 6종을 선보였다.
품질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PB상품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며, 관련 제품 매출은 꾸준히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코스모스제과의 PB상품 매출은 총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해 두 자릿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PB상품이 전체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2014년 50.9%, 2015년 57.9%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할랄 인증 식품은 포함 성분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역시 높은 청결도 기준을 내세우기 때문에 시장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모스제과는 지난 2009년에 식품의약품 안전 청장 표창을, 2013년에는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위생 기준을 승인 받으며 식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 3월 인도네시아 자체 할랄인증제도인 무이(MUI)를 통해 까다로운 인증 규정에 맞는 제조과정 실사를 거쳤으며, 엄격한 관리를 거쳐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코스모스제과 관계자는 ‘40여 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신규 틈새시장을 개발하고 공략해온 것이 중소기업으로서 제과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던 동력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사 제품의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틈새시장에도 꾸준히 진출하며 판로 확대에 더욱 주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