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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웹젠 의장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할 것"(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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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두번째 인사 김병관 웹젠 의장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할 것"


김병관 웹젠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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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보기술(IT)업계의 부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일 김 의장은 서울 강남 선릉로 디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게임과 IT에 대한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게임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근본에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영입 인사로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을 출시한 웹젠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게임 업계에서 정계에 진출하는 것은 김 의장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나 게임을 마약, 도박, 술 등과 함께 4대 중독 유발 물질로 보는 '게임중독법'의 배경에는 '게임이 악'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비롯해 김 의장은 게임 뿐 아니라 전체 IT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IT업계를 주목하면서도 정책의 방향성은 애매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장은 정부가 직접 나서 창조경제의 부흥책을 외칠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는 것에 앞장서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당의 캐치프레이즈인 '유능한 경제정당'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쓸 것"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겪는 비정규직 문제, 창업할 때 발목을 잡는 금융 정책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정계에 진출하게 된 원인은?
▲문재인 전 대표에 영입 제안이 오고 난 이후 오랫동안 고민하고 결정했다. 기업인이 정당에 간다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니고 인생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직접 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지지했던 정당이 분열 되는 것이 화나서 들어온 것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게임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나?
▲내가 입당하기로 결심한 것 중 하나가 문 전 대표가 게임에 상당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셧다운제, 퍼블리싱 같은 용어는 게임 업계 사람 아니면 모르는데 문 전 대표는 그런 용어를 쓰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전반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는 '게임산업진흥법' 만들었던 정청래 의원도 있고, 다른 의원들과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했다.

-전략공천이나 비례대표로 출마할 계획인가?
▲당에서 정해줄 것으로 알고 있다. 입당을 결심한 12월 말만 하더라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자체가 거의 없어질 정도의 위기였다. 그런 고민을 하고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었다. 나를 포함해 영입해 들어온 사람들도 그런 것을 주장할 수 없을 상황에서 온 사람들이다. 내일이면 전국투어가 일차적으로 끝나는데 일단 그걸 마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출마 후 회사 운영은?
▲ 나는 이사회의 의장이고 대표이사는 따로 있다. 원래부터 김태영 대표가 거의 모든 업무를 다 했고 나는 이사회에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내부 상시 이사회가 있을 때에만 일을 했다. 출마를 하게 되면 국회의원은 영외활동을 못하게 돼 있어 의장직은 사임할 것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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