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래창조과학부의 12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8만9657테라바이트(TB)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까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국내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7만9929TB였으며 2014년 12월은 13만2313TB였다.
이중에서 4G의 사용량 증가세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14년 12월 11만3249TB였던 4G 트래픽은 1년 만에 17만3008TB로 53%나 급증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LTE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2G나 3G, 와이브로 트래픽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12월 기준 1가입자당 이동전화 단말기 트래픽도 3127메가바이트(MB)로 처음으로 3000MB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에는 2946MB였으며 전년 동월에는 2188MB였다. 개인의 무선데이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체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래부는 예측치를 초과해 무선데이터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통신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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