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정부가 올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진흥을 위해 총 8105개 사업에 5조3804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대비 예산 규모가 3.3%(1710억원)늘었다.
중앙행정기관은 1462개 사업(신규 128개)에 4조 3344억원을 투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6643개 사업(신규 1066개)에 1조460억원(행자부 집계)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는 전년대비 각각 96%(15년 692억 → 16년 1356억), 76%(15년 1937억 → 16년 3418억), 108%(15년 698억 → 16년 1453억)가 늘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지원을 위해 핀테크(Fintech) 산업 활성화 기반조성(미래부, 30억원) 등 2403개 사업에 9705억원을 투자한다.
ICT 신기술 확산 강화를 위해 사물인터넷 융합기술 개발(미래부, 120억원), 소비자목소리 기업 현장 연계 체계 구축(공정위, 10억원) 등 ICT 신기술 사업에 총 6227억원을 투자한다.
정보보호 분야 지속 투자 부분에서는 4세대 국가관세정보종합망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관세청, 9억원) 등 총 502개 사업에 3379억원을 투자한다.
SW산업 활성화 목적으로 공개 SW 도입 촉진하기 위해서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국토부, 26억원), 사이버교육센터 확대 강화(인사혁신처, 28억원) 등 33개 사업에 1034억원을 투자한다.
강선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2016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통해 국정과제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 완수 등 정보화가 국민 행복 및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관련 신산업이 육성되고 사회현안이 해결되는 등 국민편익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양재 엘타워에서 국가정보화 사업 수행에 관심 있는 SW와 ICT 업체들을 대상으로 '2016년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및 주요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2016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 주요 분석 결과와 주요 부처의 올해 사업 내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