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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주요수익원 'VIP룸' 급감

최종수정 2016.01.12 14:41 기사입력 2016.01.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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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홍콩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졌다. 매출 감소는 물론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VIP룸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마카오 현지 언론 마카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의 VIP룸의 수는 6개월 전 146개에서 30~40개가 급감, 100여개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객의 수가 감소한 것뿐만 아니라 매출로 잡힌 채권이 부실해지는 데 따른 자금 사정의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카오는 지난 2002년 카지노 경영 라이센스가 대외적으로 개방되면서 세계 최고의 카지노 도시로 급성장했지만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은 2012년엔 미국 카지노 전체 매출액을 추월하며 세계 1위 카지노 시장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2013년 이후 마카오 카지노 시장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카오 도박감찰국(DICJ)이 지난 1일 발표한 2015년 누적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34.3% 하락한 2308억마카오달러(약 35조원)로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9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반부패 캠페인과 마카오 당국의 카지노 주변 규제 및 입국 제한 강화 등이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마카오 카지노 매출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2016년 누계 카지노 매출이 전년 대비 6% 감소하고 VIP룸의 수가 16%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완만하게 회복돼 2017년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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