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변인 "3월 공개하고 판매는 내년부터"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BGR은 테슬라가 3월 모델3를 공개하고, 판매는 2017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비 크루클린 (Khobi Brooklyn) 테슬라 대변인은 "모델3는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차기 전기차 '모델3'는 그동안 출시돼왔던 제품들보다 가격을 절반수준으로 낮춰 전기차 상용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가격은 약 3만5000달러(약 4200만원) 수준으로 7만1000달러(약 8500만원)에 판매된 모델S보다 저렴하다.
모델3는 BMW3 시리즈, 아우디 A4 등과 경쟁을 벌일 모델로 한 번 충전해서 약 3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4.1초가 걸린다.
하지만 공개 일정이 미뤄지면서 모델3의 출시 일정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014년 프란츠 폰 홀츠 하우젠(Franz von Holzhausen)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모델3(당시 모델E)가 2015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공개 시기는 연기됐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총 5만58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상 판매 대수는 5만대였다. 특히 모델S의 지난 4분기 판매량은 1만71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으며, 지난 3분기 대비 48% 올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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