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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모토로라' 이름 뺀다…모토로라도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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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인수한 레노버
모바일 제품에서 모토로라 이름 뺀다
모토로라 로고만 남을 전망


모토로라 로고

모토로라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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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1990년대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던 '모토로라'의 이름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 씨넷 등 외신은 모토로라가 더 이상 자사 제품에 모토로라 브랜드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릭 오스털로(Rick Osterloh)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6)'에서 "우리는 천천히 모토로라를 지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의 모바일 사업부가 내놓는 모토폰에서는 모토로라 브랜드가 빠지고 대신 자회사 브랜드인 레노버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 단 모토라는 닉네임과 상징적인 로고 'M'은 그대로 유지한다.

모토폰과 함께 스마트워치 모토 360 등 다양한 모토로라의 제품들도 이름이 변경될 전망이다.
모토로라 레이저폰

모토로라 레이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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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모토로라는 '휴대폰의 원조'로 꼽히며 1990년대 50% 이상의 휴대폰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다.

모토로라는 1928년 폴과 조셉의 갈빈 형제가 휴대용 라디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작했으며 사업을 반도체, TV, 휴대폰 등으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IT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레이저' 등의 흥행 피처폰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지 못했다. 사업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모토로라 모바일 사업부는 지난 2012년 구글에 의해 인수됐으나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지난 2014년 10월 중국의 PC제조업체 레노버에 다시 팔렸다. 레노버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모토로라를 인수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의 브랜드만 제품에서 뺄 뿐 '모토X', '모토360' 등 기존 모바일 부서에서 해오던 사업을 계속 진행할 전망이다.

오스털로 CEO는 "레노버는 모토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대로 레노버에서 모바일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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