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닭고기 소비량 1995년 26만8000t에서 2014년 64만7000t으로 3배
-일년에 1인당 12.83㎏씩 소비하는 셈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새해맞이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생닭가슴살을 비롯해 닭고기 통조림 등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엔푸드 관계자는 "대부분 1월 신년, 2월 구정, 3월 학기 초 등에 '새해 결심'을 하기 때문에 닭고기 판매는 상반기에 몰린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통조림 등을 찾는 이들도 늘면서 옥션에서는 12월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2주간 닭가슴살을 포함한 닭고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61% 증가 했다. 지마켓에서도 같은기간동안 닭고기 판매량은 49% 증가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국내 닭고기 전체 소비량은 1995년 26만8000t에서 2010년 52만2000t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2014년에는 64만7000t으로 처음으로 60만t을 넘어서며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1인당 소비량은 12.83Kg이었다.
올해 닭고기 총 공급량은 지난해보다도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병아리 생산 증가로 올 1월 도계 마릿수는 전년대비 2.7% 늘어난 7192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3월에는 공급과잉으로 육계 산지가격은 1Kg당 1200~1400원대가 될 전망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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