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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살 빼야지" 새해 다이어트族, '닭고기' 판매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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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늘어 온라인쇼핑몰 매출 증가
-국내 닭고기 소비량 1995년 26만8000t에서 2014년 64만7000t으로 3배
-일년에 1인당 12.83㎏씩 소비하는 셈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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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새해맞이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생닭가슴살을 비롯해 닭고기 통조림 등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일 지엔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굽네몰에서는 지난 12월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닭가슴살 판매량이 166% 급증했다. 지엔푸드는 1월 예상 매출액이 170%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닭가슴살 매출은 상반기에 대부분 몰려있다. 1~3월 닭가슴살 판매량은 한 해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며 여름을 앞둔 3~6월에는 35%로 껑충 뛴다. 상반기에만 60%가 팔리는 셈이다. 이 기간동안 새해 '다이어트 결심족'과 여름 '비키니족'을 중심으로 닭가슴살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지엔푸드는 퍽퍽할 수 있는 닭가슴살을 국내산 100% 신선육을 활용해 훈제, 갈릭허브 등으로 가공해 만들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식단조절이 쉽도록 닭가슴살을 얇게 잘라 100g씩 소포장으로 만들어 별도로 손질할 필요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아예 닭가슴살 식단표까지 제공하는 등 다이어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엔푸드 관계자는 "대부분 1월 신년, 2월 구정, 3월 학기 초 등에 '새해 결심'을 하기 때문에 닭고기 판매는 상반기에 몰린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통조림 등을 찾는 이들도 늘면서 옥션에서는 12월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2주간 닭가슴살을 포함한 닭고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61% 증가 했다. 지마켓에서도 같은기간동안 닭고기 판매량은 49% 증가했다.
이처럼 닭을 활용한 메뉴 및 제품이 늘면서 닭고기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국내 닭고기 전체 소비량은 1995년 26만8000t에서 2010년 52만2000t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2014년에는 64만7000t으로 처음으로 60만t을 넘어서며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1인당 소비량은 12.83Kg이었다.

올해 닭고기 총 공급량은 지난해보다도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병아리 생산 증가로 올 1월 도계 마릿수는 전년대비 2.7% 늘어난 7192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3월에는 공급과잉으로 육계 산지가격은 1Kg당 1200~1400원대가 될 전망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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