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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CEO…SKT '빠름', KT '1등', LGU+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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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업의 전환' 속도 낸다
KT, 고객인식 최우선으로
LGU+, 선택과 집중 '체질개선'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수장들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임직원 대상의 신년사를 통해 누구보다 빠른 변화로 업(業)의 전환(Transformation)과 실적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달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CJ헬로비전 인수 완료와 플랫폼 사업 강화, 실적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신년사로 해석된다.
장 사장은 “고객과 시장에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객이나 시장, 기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아가야 한다”며 “업의 전환을 위해서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융합하며 커넥티드카, 핀테크(금융+기술) 등 신규 영역에서 외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신규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내자고도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KT가 진정한 1등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KT 그룹은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유선전화, 기업통신, 클라우드 등 수많은 1등 사업을 가지고 있지만 '고객 인식'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있다”며 “2016년 최우선 과제는 고객 인식 1등”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고객에게 1등으로 인식되려면 품질, 기술, 상품, 고객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고객 접점으로 매장과 콜센터, 개통, AS 등 고객과의 모든 만남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고객에게 일관되게 전달돼야 한다”고 했다.

황 회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사례로 들며 성과 창출을 독려했다.

그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며 도전하지 않는다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충분히 배웠다”며 “지난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한발 더 나아가 스스로 혁신하고 자발적으로 도전하는 단계로 올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선태사해'의 정신으로 세계 1등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선태사해란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뜻이다.

권 부회장은 세계 1등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철저한 준비, 과감한 실행 등 3가지 체질 개선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그는 “급변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을 모두 잘할 수는 없다”며 “핵심이 되는 사업,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나무를 베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쓰겠다고 말한 것처럼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면서 "일단 결정하게 되면 무서울 정도로 밀어 붙여야 하는 실행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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